이완구 “박영선과 회동 긍정적 검토하겠다”
이완구 “박영선과 회동 긍정적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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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법 협상,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두 채널 추가 가동”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회동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세월호특별법 협상 채널을 추가로 가동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위해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간 채널을 추가로 가동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께서는 다시 한 번 가능한 채널을 가동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양 채널을 다시 한 번 더 가동하겠고, 저도 박영선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그 전 단계에서 두 채널을 더 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전날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간 회동에 대해 “국회정상화를 위해 뜻을 같이 했다는 점을 환영하고 평가한다”며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두 대표의 말씀에 취지를 잘 새겨 꽉 막힌 정국이지만 최선을 다해 대화할 수 있다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현재까지 야당의 입장이 아직도 불투명한 점과 폭행혐의로 유가족 대책위 진영이 바뀌었다”며 “새로운 유가족 대책위에도 어제 발표한 것을 보니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달라고 하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아 야당의 입장과 유가족 대책위 입장이 아직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이 문제에 대한 접근을 보다 진지하게 더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개최 예정인 본회의와 관련해 “12월 2일 예산안의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한다면 역산해 볼 때 시간이 별로 없다”며 “민생법안 처리와 함께 국정감사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반드시 26일 본회의는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 전 단계에서 조속히 상임위가 정상화 돼서 국정감사 계획변경의 건, 국정감사 증인출석의 건, 국정감사 보고 및 서류제출의 건 등의 의결이 있어야 된다”며 “만약 국감을 위한 상임위 활동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국정감사 일정 변경이 또 불가피해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늦었는데 국감문제가 늦춰지면 12월 2일 예산안 통과가 대단히 어렵게 된다”며 “첨예한 정치적 대립 속에서 국정감사가 지니는 그 중요성 때문에 국정감사는 진지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른 12월 2일 예산안 본회의 처리를 감안하면 10월 1일 국정감사는 반드시 지켜져야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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