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 세월호유가족 4명, 25일 대질조사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유가족 4명, 25일 대질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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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건 경위, 쌍방 폭행 여부 등 집중 조사
▲ 김병권 전 위원장,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가 오는 25일 경찰에 출석해 대질조사를 받는다. ⓒ시사포커스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들을 폭행과 관련해 세월호 유가족 4명이 오는 25일 대질조사를 받는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병권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4명을 추가로 소환해 오는 25일 오후 1시 대질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소환에 임하는 세월호 유가족 4명은 김 전 위원장을 비롯해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다. 또 이날 목격자 3명도 함께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대질조사를 통해 당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쌍방 폭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대질조사를 마치는 대로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수사절차에 따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한 10명의 목격자들이 대리운전 기사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범죄사실을 드러난 부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대질조사를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김현 의원에 대해서는 “김현 의원의 출석 여부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고, 참고인 신분이라 계속 불출석하면 강제성이 없다”면서 “계속 불응하면 피의자로 신분 전환이 가능한 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0시40분께 서울 KBS별관 인근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음주 후 대리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대리기사 이모(51)씨와 행인 김모(36)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일 경찰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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