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아이디어가 ‘예술품’으로 탈바꿈
시민 아이디어가 ‘예술품’으로 탈바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1일~15일 서울시민청에서 ‘놀이의 진화’ 개최
▲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청 내 복합문화공간 시민청에서‘놀이의 진화’전시를 개최한다.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금천예술공장은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청 내 복합문화공간 시민청에서 ‘서울상상력발전소’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놀이의 진화’ 전시를 개최한다.

본 행사에서는 기술과 예술의 융·복합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된 5팀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미디어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금천예술공장에서는 10대 고등학생에서 50대 기업대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이를 예술가들의 작품에 반영하여 그 결과 실생활에 유용하면서도 놀이의 재미를 주는 기발한 창작품들이 탄생했다.

<놀이의 진화>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으로는 ▲모래 위에 살고 있는 가상 생물들을 키워보는 ‘인공자연 (Artificial Nature) : 모래-섬-생명’ ▲나뭇잎을 통해 타인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교감할 수 있도록 한 ‘잎(Leaf)’ ▲ 골목에 빛과 생기를 주는 ‘라인스(LINES)’ ▲가상의 공을 사용해 실제 판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핀볼게임(Augmented Pinball) ▲시간에 쫓기는 일상에서 잠시 멈추고 바람의 움직임과 소리를 느껴보는 ‘숨결의 소리(Sound of Breath)’ 등이다.

미술비평가 유원준(38, 더 미디엄 대표, 앨리스온 디렉터) 씨는 “예술은 더 이상 관조와 침잠을 통해서만 경험되지는 않는다”며 “기술적 상상력을 토대로 또 다른 유희적 놀이로 전개되는 예술, 이것이 우리가 마주하게 될 창의적 세계에서의 놀이의 진화”라고 말했다.

10월 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는 참여 5개 팀의 작품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5분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된다. 또 작품 제작 동기를 비롯해 아이디어 구현, 일반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후 달라진 내용 등 작품 제작 전반의 과정을 소개한다.

금천예술공장은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개막 전 시민평가단 100명을 초대해 작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도 ‘벤플’의 기업후원으로 정보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했다. 작품 주변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작가와 창작품의 정보를 바로 알 수 있으며 체험사진을 업로드하거나 후기를 홈페이지에 남길 수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