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경로당 냉난방비 삭감 주장 터무니없는 정치공세”
與, “野, 경로당 냉난방비 삭감 주장 터무니없는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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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와 이미 586억 수준 지원하기로 결정, 사실관계 다르다” 반박

2015년도 예산안에서 경로당 냉난방비 예산이 책정되지 않은 문제를 두고 야당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비난을 쏟아낸데 대해 새누리당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4일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어제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새해 노인 복지 예산안과 관련해 ‘경로당 냉난방비를 전액 삭감한 불효막심한 정권’이라는 막말을 했다”며 “박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이자, 명백하게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경로당에 대한 지원은 원칙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해야 하지만, 새누리당이 앞장서 매년 관련 예산을 증액해 왔음을 밝힌다”며 “실제로 지난 9월 2일 새누리당은 내년도 예산안 관련해 당정협의 과정에서 기획재정부와 약속하여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에 대해 올해 지원했던 586억원 수준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야당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예산이 삭감되었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입법기관으로서의 의무는 저버린 채 흠집 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박영선 원내대표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것이 아니라 내년도 예산에 대해서는 국회에 들어와서 심도 있는 예산 심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열린 현장 원내대책회의에서 “노인연금 지급공약을 파기하더니, 집권 3년차 들어서는 경로당 냉난방비까지 전액 삭감했다”며 “참으로 불효막심한 모진정권이고, 냉혹한 정책”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새누리당은) 당정협의 과정에서 이 예산삭감에 대해 어떤 입장이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매년 예결위 단계에서 야당 주장에 편승해 자신들이 증여시켰다고 하는 부끄러운 자랑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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