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오늘 한전 부지 매매 계약 체결
현대차그룹, 오늘 한전 부지 매매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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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50억원을 계약 보증금으로 납부
▲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전 본사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은 한전 부지에 대한 매매를 확정짓는다.

26일 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전 본사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지난 18일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토지면적 7만9341㎡) 입찰에서 최고가 낙찰 방침에 따라 10조 5500억 원의 입찰가액을 제시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낙찰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인수금액의 10%인 1조550억원을 계약 보증금으로 낸다. 계약 보증금을 뺀 나머지 대금은 2015년 9월까지 3회 분납한다.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를 활용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지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박물관, 브랜드 전시관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포함한 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시는 코엑스에서 한전 본사, 서울의료원, 옛 한국감정원,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72만㎡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대차그룹과 협의할 계획이다.

한전은 본사 부지 매각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14조7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매각 대금은 한전 설비유지 및 전력공급을 위한 투자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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