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가족, 100% 만족 못하겠지만 수용해달라”
김무성 “유가족, 100% 만족 못하겠지만 수용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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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인 인사 특별검사로 임명해 철저한 진상 규명에 최선 다할 것”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야가 극적으로 타결한 세월호특별법 합의안과 관련,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100% 만족을 못하겠지만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만큼 (유가족들이) 수용해주는 것이 빠른 진상조사에 도움이 된다”며 수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날(30일) 여야가 극적으로 타결한 세월호특별법 합의안과 관련,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수용해달라고 1일 요청했다.

앞서, 여야가 세월호특별법을 합의했지만 유가족들은 거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는 여야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의 슬픔이고 다시는 이런 슬픔이 되풀이 되서는 안 된다는 점이 중요한 문제”라면서 “100% 만족을 못하겠지만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만큼 수용해주는 것이 빠른 진상조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여야는 중립적인 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해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엄중 처벌, 재발방지 시스템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국회를 믿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정기국회 정상화에 대해선 “많이 늦었지만 10월 첫 날을 국회 정상화라는 좋은 소식으로 시작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타협인데 정치를 잃지 않고 타협으로 잘 마무리돼서 참으로 잘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길고 힘든 과정을 거쳐 합의를 이룬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 모두 수고 많이 했다”며 “문희상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합의안이 여야나 국민들 보기에 100% 흡족하지 않을 수 있지만 서로 양보에 양보를 거듭한 끝에 도출한 결과로 이해해주고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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