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단속 中어선 선장 부상…병원서 사망
불법조업 단속 中어선 선장 부상…병원서 사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의 공포탄 사용, 총상 가능성
▲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과정에서 중국 어선의 선장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중에 목숨을 잃었다. ⓒ뉴시스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과정에서 중국 어선의 선장이 부상을 당해 끝내 목숨을 잃었다.

10일 오전 8시30분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약 78해리 부근(배타적경계수역 내측) 해상에서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을 받던 80t급 중국 저인망 어선의 선장 송모(45)씨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복부에 부상을 입은 송씨는 해경 측에 “배가 아프다.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해 목포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해경 한 관계자는 “흉기를 사용하며 극렬하게 저항하자 고무탄을 사용했다”며 “하지만 현재 송 씨가 고무탄에 맞아 부상을 입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경은 총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송 씨가 사망한 원인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와 태안해양경찰서는 불법중국어선 합동 단속 중 중국 어선들이 집단으로 저향해 해경 특수기동대원들과 격투를 벌이기도 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