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로 예정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 선정과 전대 대의원 선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인선이 10일 완료됐다.
새정치연합 당무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조정식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강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조강특위는 조 위원장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사무총장인 조정식 위원장과 중앙당윤리위원장인 강창일 위원을 비롯해 김영주·김태년·남인순·변재일·송호창·오영식·유은혜·윤관석·이언주·이윤석·장하나·주승용 의원과 허성무 전 경남정무부지사가 포함됐다.
새정치연합은 조강특위 구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구성된 위원 면면을 보면 계파, 직능, 지역별 안배가 이뤄졌다.
친노계에는 김태년 의원이 민주평화국민연대 계열에는 유은혜 의원이 486계는 오영식, 윤관석 의원이 박지원계로는 이윤석 의원이 들어갔다.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 측근인 송호창 의원이 포함됐으며 김한길 전 대표 몫으로는 주승용, 변재일 의원이 정세균계에서도 김영주 의원이 배치됐다.
여성과 청년몫으로 김영주(여성), 남인순(여성), 유은혜(여성) 위원과 이언주(여성 청년) 장하나(여성 청년) 위원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오영식 △경기 김태년 △충청 강원 중부 변재일 △호남 제주 이윤석 △영남 허성무 위원을 배정했다.
김영근 대변인은 “이번 조강특위는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 맞는 위원을 선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감히 ‘용광로 조강특위’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당무회의에서 한 위원은 ‘역대 조강특위 구성으로 비춰볼 때 이 명단이 정교하게 위원명단이 짜여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조강특위는 임기가 내년 전당대회까지이며 당조직의 효율적인 운영과 강화,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의 위원장 공모 심사 선정, 정비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