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코바니 절반 점령…자살 폭탄 진격 작전
IS 코바니 절반 점령…자살 폭탄 진격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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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심 문화 센터 점령
▲ 한 전사가 이슬람국가(IS) 국기를 들고 행군하고 있다. 출처=CNN 방송 캡처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13일(현지시각) 터키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에서 여러 차례 자살 폭탄 공격을 했다.

미국 주도의 공습 작전의 실패로 인해 IS가 코바니로 들어오면서 이 지역은 쿠르드족과 IS와의 격전장으로 돌변했다. 쿠르드인들은 전투를 피해 터키 국경으로 도망쳐 난민이 됐고,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쿠르드인들은 유럽과 미국이 IS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해줄 것을 주문하며 목숨을 건 과격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코바니의 쿠르드족의 저항이 만만치 않자 IS 강경파들이 자살 폭탄 공격으로 맞서고 있다. 코바니 북부 지역에서 폭약을 실은 트럭이 터졌다.

코바니의 쿠르드인 이드리스 낫산은 “IS는 국경 쪽으로 진격해 왔지만 (쿠르드)인 민병대가 그들을 물리쳤다…그들은 진격할 수 없었다”고 13일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그는 쿠르드 병사 두 명이 이 공격을 당해 다쳤다고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감시단체 소장은 미국 주도의 공습이 실패한 후 코바니에서 격렬한 전투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살 공격이 코바니 북서쪽에 있는 버스 정거장을 강타했다. 그는 IS가 코바니의 50%를 점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지금 문화 센터를 통제하고 있다. 이는 그들이 도시 속으로 더 깊숙이 진격했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또한 라흐만 소장은 13일에 적어도 다섯 차례에 걸쳐 미국 주도의 공습이 있었고 목표는 주로 아랍어로 아인 알 아랍으로 알려진 코바니 남부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교전은 동부 지역으로 계속돼 IS 전사도 10여명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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