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금 확보…8월 포스코 중간지주회사로 전환된 회사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메이트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82-20, 21에 위치한 포스타워를 230억원에 처분한다고 14일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조선내화다. 포스메이트는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이 건물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포스타워는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이며 포스메이트가 포스코A&C와 50%씩 소유했던 건물이다.
한편 포스메이트는 포스코의 사업구조 재편계획에 따라 지난 8월 중간지주회사로 전환됐다. 포스메이트는 사업시설 유지관리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당시 포스코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일부 자회사에서 중복되는 철강 유통·가공, B2B(기업간 거래) 등 사업을 포스코P&S와 포스메이트로 양분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자회사였던 포스코AST와 포스코TMC는 포스코P&S, 엔투비는 포스메이트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이 과정에서 포스메이트는 포스코를 상대로 엔투비 지분 취득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3억308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포스메이트는 엔투비 지분 32.19%를 소유하게 됐다. 엔투비는 MRO(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사다. [시사포커스/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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