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세균 시리얼’ 3개 더 있다
동서식품 ‘세균 시리얼’ 3개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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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오레오 오즈’ ‘크랜베리 아몬드’ ‘파파야 코코넛’ 추가 판매금지

▲ 동서식품이 세균 시리얼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동서식품 홈페이지 캡처
동서식품이 세균 시리얼로 논란을 낳았던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외 제품 3개에 대해 추가 유통·판매 금지조치를 받았다. 세균 시리얼로 지목된 제품이 늘어난데다 수년 전에도 동일한 혐의를 받은 바 있어 동서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듯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동서식품의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외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식약처는 동서식품 진천공장에서 출고 전 자가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과 섞어 대장균군 수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완제품을 생산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동서식품의 시리얼 제품에서 세균이 처음 검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동서식품은 2010년 6월에도 ‘모닝플러스 든든한 단호박 후레이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식약처로부터 유통과 판매 금지, 회수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현재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동서식품 불매운동’ 서명이 제안돼있는 상태다. 청원을 발의한 누리꾼은 “먹는 걸로 장난치는 기업들에게 이번에야 말로 본 때를 보여줘야 한다”며 “악순환을 끊으려면 소비자가 해당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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