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12월경 ‘1주에 신규감염 10,000명 발생’ 예상

세계보건기구(WHO)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감염자 10명 중 7명은 사망에 이르며 적절한 통제를 가하지 않을 경우 두 달 안에 한 주에 10,000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WHO의 브루스 아일워드 부국장은 14일 치사율이 공식 50%보다 높게 나왔으며 이대로 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알아낸 사실은 사망률이 70%라는 것이다”며 12월쯤에는 한 주에 5,000~10,000건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발표된 WHO 공식통계를 보면 8,914건의 에볼라 감염이 확인됐고 이 중 4,447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WHO는 이 통계는 기록 상황과 업무량으로 인해 확실하지는 않다고 말해 실제로는 더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여운을 남겼다.
에볼라 발생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나라는 시에라리온, 기니와 라이베리아이며 조사 결과 70%의 유사한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라이베리아에서 국제연합(UN) 의료진으로 활동하던 직원(56)이 에볼라에 감염돼 독일 라이프치히시(市)에 위치한 세인트 게오르그 병원에서 14일 사망했다. 이 남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알자지라가 14일 전했다.
이 사망자는 10월 6일 테스트 결과 에볼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로 인해 라이베리아에서 활동하는 41명의 다른 인원들도 ‘면밀한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