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김한 회장, 광주은행장 사실상 확정
JB금융 김한 회장, 광주은행장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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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행 출신’ 요구한 노조와의 갈등 우려
▲ JB금융지주 김한 회장이 광주은행장 후보로 선정됐다. 사진 뉴시스

JB금융지주 김한 회장이 광주은행장 후보로 선정됐다.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는 15일 “JB금융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김한 회장이 광주은행장을 겸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평가,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지분 57%을 보유한 JB금융의 추천인 만큼,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사실상 광주은행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자행 출신’ 은행장 선임을 요구하며 한 달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와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현재 임시주총은 물론 행장 취임과 출근 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강력 반발한 상태다.

한편 김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거쳐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30대에 대형 증권사 해외법인 사장을 맡아 미국 월가에서 활동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JB금융의 대주주인 삼양그룹 창업자 김연수씨의 손자이자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외아들로 2010년 전북은행장으로 부임한 이후 7조원이던 은행 자산을 4년 만에 40조원으로 불리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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