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30일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제안
정부, 北에 30일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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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 명의로 제의…북측 회신은 아직 없어
▲ 정부는 15일 북측에 오는 30일 판문점에서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갖자고 제안했다. 사진은 정부가 고위급 접촉 장소로 제안한 판문점 ⓒ뉴시스

정부는 북측에 오는 3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15일 뒤늦게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북측에 보냈다.

앞서, 지난 4일 인천 아시안 게임 폐막식에 북측 고위 대표단 3인방이 방남,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남북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황병서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방남 당시 난 2월 개최된 1차 고위급 접촉에 이은 2차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했다. 북측은 또 우리측이 원하는 시기에 2차 고위급 접촉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3일 오전 김규현 국가안보실 제1차장 명의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오는 30일 고위급 접촉을 열자고 제의했다.

우리 제안에 대한 북측 회신은 아직 까지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북한 측이 우리 제안을 수용하면 지난 2월에 이어 8개월만에 2차 고위급 접촉이 열린다.

북한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최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우리 측 함정 간의 사격전과 연천에서 전단을 향해 북측이 고사포탄을 발포하고 이에 우리측 역시 맞대응을 한 바 있다.

게다가 이날 남북은 판문점에서 군사실무회담을 비공개로 개최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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