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시리얼’ 논란…4개 제품 유통·판매 잠정금지

검찰이 동서식품 충북 진천공장에 이어 동서식품 마포본사와 인천연구소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최근 불거진 ‘대장균군 시리얼’ 논란과 관련해서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이 1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마포구 동서식품 본사와 인천 부평구에 있는 연구소 2곳을 압수수색하며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자가품질검사 관련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식품은 현재 출고 전 자가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과 섞어 완제품을 생산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외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 동서식품의 4개 제품에 대해 유통 및 판매를 잠정금지 조치했다. 검찰도 이날 동서식품 충북 진천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한편 동서식품은 2010년 6월에도 ‘모닝플러스 든든한 단호박 후레이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식약처로부터 유통과 판매 금지, 회수조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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