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윤종규·지동현·하영구'…KB금융 차기회장은?
'김기홍·윤종규·지동현·하영구'…KB금융 차기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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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후보별 심층면접 진행…최후 1인 탄생
▲ 왼쪽부터 김기홍 전 부행장, 윤종규 전 부사장, 지동현 전 부사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사진 뉴시스

KB금융지주 차기회장 후보가 4명으로 또 한번 좁혀졌다. 이름을 올린 이는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가나다 순) 등 4명이다.

KB금융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지난 16일 오후 KB금융 본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이들 4명을 2차 후보군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오는 22일 후보별로 90분의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이들 가운데 1명을 최종후보로 선정할 계획이다.

먼저 김기홍 전 부행장은 국민은행은 물론 학계와 민간연구소, 금융당국 등을 고루 거친 인물이다. 그는 한국조세연구원과 보험개발원을 거쳐 금감원 부원장보, 충북대 교수로 근무했다. 이후 국민은행 사외이사, 수석부행장을 맡으며 KB와 연을 맺었다. 후보들 중 유일하게 금융당국 재직경험이 있다.

후보들 중 가장 오랜기간 KB에서 일한 윤종규 전 부사장은 노조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어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외환은행,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2002년 국민은행에 합류한 후 재무·전략본부 부행장, 개인금융그룹 부행장, KB금융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 등을 역임했다.

지동현 전 부사장은 다양한 기관과 업종에서 경험을 쌓아 금융전반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가진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조흥은행 부행장, LG카드 부사장을 거쳐 KB금융 전략담당 부사장, KB국민카드 부사장 등으로 근무했다.

하영구 행장은 14년간 은행장으로 재직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는 2001년 한미은행장에 선임됐고 한미은행이 씨티그룹에 인수된 후에는 한국씨티은행장으로 근무했다. 특히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을 오랜기간 이끌며 글로벌 감각도 쌓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씨티은행장 사퇴의사를 밝히며 KB금융 차기회장 경선에 본격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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