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자녀 대학까지 지원

27명의 사상자를 낸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행사의 주관사인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이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19일 발표했다.
19일 오전 11시 30분께 곽회장은 성남시 분당구청 상황실에서 박수영 경기도 행정 제1부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유가족을 만나 이데일리의 입장을 밝혔다.
곽 회장은 “이데일리는 물론 개인 장학재단 등을 통해 숨진 피해자의 직계 자녀 대학 학비까지 지원하겠다”며 “뜻하지 않게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다. 책임 있는 언론사, 주관사로써 모든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그러나 곽 회장은 행사 당시, 이데일리가 경기도와 성남시의 명칭을 도용했다는 ‘주최 무단 도용’논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도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경기도와 성남시는 “이데일리가 임의로 경기도와 성남시를 주최자로 명시한 것”이라고 밝혀, 이번 환풍기 붕괴 추락사고의 책임소재와 관련된 논의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