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공정위원장 “‘CD금리 담합’ 빠른시일 내 처리”
노대래 공정위원장 “‘CD금리 담합’ 빠른시일 내 처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거 많이 확보…신중하게 검토 중”

▲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 홍금표 기자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국내 시중은행들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담합조사와 관련 “증거를 많이 확보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결과를 내려고 한다”고 20일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자칫 잘못하면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2012년 7월 국내 시중은행들의 CD 금리 담합에 대한 1차 현장조사를 벌였고, 지난 8월 2차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다만 노 위원장은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의 “국민 원성이 높은데 조사가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되지 않으면 중간 결과라도 내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중간 보고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위원장은 의원들이 “코리보나 코픽스 등 다른 지표금리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고 있느냐”고 지적한데 대해선, “다른 지표금리는 제외하고 CD 금리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LGU+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냈다.

노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의 “LGU+에 LG전자 스마트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나 된다”는 질의에 “현재 공정위 소관법에 위반되는 부분에 대해 처리하고 나머지 부분은 부처협의를 통해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시사포커스/ 박미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