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농성 100일 “끝까지 함께 나아가겠다”
세월호 농성 100일 “끝까지 함께 나아가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 위해 416 약속지킴이 제안
▲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유가족·시민 등이 광화문 농성 100일째를 맞아 끝까지 함께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뉴시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가족과 시민들이 모여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21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유가족·시민 등 50여명이 광화문광장에서 ‘4.16 약속지킴이 제안자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진실규명을 위해 끝까지 함께 나아가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진상조사위원회에도 자신들의 영향력을 절대화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조사권과 수사·기소권 모두를 부정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의 행태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힐난했다.

이들은 아울러 “국민의 힘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 416 약속지킴이가 돼주기를 제안한다”며 “우리의 약속은 진실이 규명될 때까지, 차디찬 바다 속에 있는 10명의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끝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16 약속지킴이’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안전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들이 모인 활동 네트워크다.

또한 기자회견에는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래군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과 ‘유민 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 10여명도 함께 했다.

이들은 참사 200일째인 11월 1일에 청계광장에서 범국민추모대회를 열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