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보호장비 교육훈련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

보건당국이 에볼라 감염 환자의 진료에 대비하여 국내 의료진의 개인보호장비 수준을 강화시키기로 했다.
2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관 내 질병관리본부 및 각 시도에 비축중인 방수용(레벨C) 전신보호복 5300개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앞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강화된 개인보호장비를 보급하라고 촉구하여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지급될 개인보호장비의 구성은 완전방수 전신보호복, 2중 장갑, 2중 덧신(겉덧신은 방수 덧신), N95호흡마스크(또는 전동식호흡장치), 안면보호구로 구성됐다.
또한 기존 전신보호복보다 방수성이 뛰어난 불투과 재질의 전신보호복과 방수형 덧신이 추가됐다.
보건당국은 우선적으로 국가지정격리병상 17곳에 배부할 예정이다.
질본관리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국 CDC, WHO 등에서 정한 보호장비에 관한 국제적 구비 기준에 따라 환자의 상태, 의료인의 역할을 감안한 최적의 보호구를 적용할 것”이며 “국내 에볼라 대응 의료기관 내 의료진 대상으로 개인보호구 착·탈의 방법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훈련 지원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