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 선체 인양 검토 중
세월호 실종자 가족, 선체 인양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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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9가족 3분의 2 다수결로 결정하는 방안 논의
▲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최후의 수색방안 중 하나로 세월호 선체 인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뉴시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세월호 선체 인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실종자 가족들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있는 전남 진도군청에서 법률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를 통해 “최후의 수색방안 중 하나로 세월호 인양도 조심스럽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인양을 포함한 모든 가족 결정사항을 전체 9가족(10명 실종자) 3분의 2 다수결로 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배 변호사는 “가족들이 최후의 수단인 인양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모든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인양에 반대했다. 그러나 세월호 우현의 집기와 구조물에 가로 막혀 수색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거세지는 바람과 파도에 수색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18일 7월18일 여성 조리사 시신을 수습한 이후 54일째 현재까지 10명(학생 5명·일반인 3명·교사 2명)이 발견되지 않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은 인양에 대해 의견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여전히 일부 가족들은 인양에 대해 반대하고 있고 또 전체 결정을 가중다수결로 정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어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종자 가족들은 세월호 수색 경력이 있는 산업잠수사를 투입하여 선내를 재촬영할 예정이다. 이 영상을 통해 범정부사고대책본부와 수색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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