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6일 지자체 협의와 후보지선정협의회 등을 거쳐 고양지축(약890호), 하남감일(약670호), 천안백석(약550호), 용인구성(약500호), 수원호매실(약400호), 대전도안(약180호) 등 6곳에서 약 3190호의 행복주택 입지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행복주택 입지로 선정된 곳은 상반기에 선정된 2만 7천여호에 더해 총 3만여가구 47곳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2017년까지 총 14만호의 행복주택 사업을 승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2015년 하반기 첫 입주가 시작된다.
한편 이 추세라면 올해 승인목표인 2만6000호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이미 국토부는 서울오류, 고양삼송, 대구혁신 등 10곳(약 5500호)에 대한 사업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또한 서울양원, 위례신도시, 김포한강 등 19곳(약 1만5600호)은 사업승인 신청이 완료되어 관계기관 협의단계이며, 11월에 사업이 승인될 예정이다.
여기에 설계 단계 중인 인천주안역, 광주역 등 18곳(9400호) 중 11월 중순께 승인 신청 예정인 약 5000여 호는 연내 사업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계획대로 진행되면 당초 목표인 연내 2만 6천호의 승인이 충분히 달성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4400여호는 내년 초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착공목표 4000호 초과 달성도 가능해졌다. 서울가좌, 서울내곡 등 5곳(약 1500호)은 이미 착공했고, 서울오류, 고양삼송, 대구혁신 등 6곳(약 4500호)은 연내 착공을 위해 시공자 선정 등의 절차가 진행 중어서 총 6천여호가 연내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착공지구 중 송파삼전(50호), 서초내곡(87호)는 내년 하반기 준공돼 첫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토부 김정렬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일부에서 행복주택 추진 부진을 우려하고 있으나 정부는 올해 사업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있다”며 “2017년까지 연차별 계획에 따라 14만호를 역점적으로 추진해 젊은층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