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의원들 거듭 사퇴 철회 요청…마음 돌렸나?

지난 23일 돌연 최고위원직 사의를 밝혀 당을 발칵 뒤집어 놓은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주말까지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듣기 위해 본회의에 참석했고, 본회의장에서 김 최고위원을 만난 새누리당 일부 초선 의원들은 사퇴 철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장우 의원은 초선 의원들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하자 김 최고위원이 “주말까지 깊은 고민을 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장우 의원은 김 최고위원의 반응과 관련해 “마음이 조금 긍정적으로 보였다”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앞서 24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돌연 사의 배경에 대해 “최고위원 사퇴 발언의 처음에도 개헌 이야기를 했고, 마무리도 개헌 이야기를 했듯 그게 바로 키”라며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정기국회 때 경제활성화법안을 좀 풀자고 여야의 각성을 촉구하는 나의 작은 희생이 바로 최고위원직 사퇴”라는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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