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태호 향해 “속히 돌아오라” 당부
김무성, 김태호 향해 “속히 돌아오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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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발언, 당·나라 위한 충정에서 나온 옳은 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사의를 표명한 뒤 이를 철회하지 않고 있는 김태호 최고위원을 향해 복귀를 재차 당부했다. 특히, 김 대표의 사퇴 발언에 대해선 “당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나온 옳은 말”이라고도 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사의를 표명한 뒤 이를 철회하지 않고 있는 김태호 최고위원을 향해 복귀를 재차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최고위원이 경제활성화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고 경제 입법의 절박함을 알린 것은 당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나온 옳은 말”이라면서 “저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국민이 먹고사는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며 휴일 없이 24시간 뛰어야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김 최고위원을 향해 “민생 경제 관련 입법을 처리하기 위해 최고위원 지위에서 역할을 해주길 모두가 기대하고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속히 돌아와 당에 힘을 보태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또 새해 예산안과 관련, “예산안 시한을 맞추는 것이 경제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살리는 길”이라면서 “세월호 후속 대책과 민생경제 법안, 예산안 등 세월호에 막혀 그동안 풀지 못했던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공무원노조 등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진 것에 대해선 “공무원 여러분의 분노와 억울함은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지금 공무원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기성세대가 미래 세대에게 엄청난 빚과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 지금의 고통 분담이 미래 세대를 위한 황금저축이라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와 함께 사기진작, 처우개선책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면서 “공무원 여러분은 국가와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연금 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선 “많이 부족하고 미흡하게 느끼겠지만 넓은 아량과 이해하는 마음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부를 믿고 묵묵하게 협조해주신 일반인 유가족 여러분들도 특별히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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