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공사 관련 여부 집중

석촌 싱크홀 인근 주택 여러채가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또 다시 서울시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11일 서울시는 백제고분로 주변 5개 주택침하 현상의 원인이 석촌 싱크홀의 경우와 같이 ‘지하철 9호선 터널공사’가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 “해당 지역의 지하철 공사 연도변 건물 9개동과 이면도로에 접해 있는 12개동 등 21개 건물의 변위 상태에 대해 1차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울어진 것으로) 보도된 건물과 옆 쌍둥이 건물도 과도한 기울기가 (추가)확인돼 건축 안전진단 업체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거주하기에는 안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선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건물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면 지하철 9호선 터널공사에 따른 지하수위 저하가 주범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정확한 원인 규명과 안전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11일 오후 서울시와 송파구는 해당건물주가 참여한 가운데 합동회의를 개최해 원인조사 규명을 위한 안전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석촌 지하차도에서 7곳의 동공이 발견된 바 있고, 당시 서울시는 동공발생의 원인으로 ‘지하철 9호선 터널공사’를 지목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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