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위 “국어·수학 6월, 영어 9월 모평 수준”
수능 출제위 “국어·수학 6월, 영어 9월 모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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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역, EBS 연계율 70%↑
▲ 양호환 수능 출제위원장이 2015 수능 출제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양호환 수능 출제위원장이 2015 수능 출제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13일 양호환(서울대 교수) 수능 출제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학교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게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양 출제위원장은 “국어와 수학은 6월 모의평가 수준, 영어는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은 대입에서의 쉬운 영어 출제방침에 맞춰 출제했다고 언급했다.

양 출제위원장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며 “수학 영역,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정 수준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영역‧과목별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들을 출제했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출제 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A형과 B형의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의 전체적인 출제 방향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고,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며 기본적인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 출제위원장은 “편중되거나 지엽적인 내용의 출제를 지양하고 시험 내용의 균형을 유지해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면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전 영역에서 연계율 70% 이상으로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번 2015 대입수능과 관련해 시험시간은 ▲1교시 국어 영역 오전 08시40분부터 10시 ▲2교시 수학 영역 10시30분부터 12시 10분 ▲3교시 영어 영역 오후 1시10분부터 2시 2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오후 2시50분부터 3시 5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오후 16시2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정해졌다.

수험생 중 맹인 수험생 30명에게는 점자 문제지와 음성 평가 자료가 배부되며, 시험 시간도 1.7배 연장했다.

청각장애 수험생 243명의 경우 듣기평가를 지필검사로 대체했으며, 뇌 병변 수험생 156명에게는 시험 시간을 1.5배 늘렸다.

천재지변이나 질병, 수시모집 최종 합격, 군입대, 사망 등의 사유로 인해 불가피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가 없거나 응시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환불 신청서 및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납부한 응시 수수료의 60%를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 신청 기간은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다.

평가원은 수능 직후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을 받으며. 오는 24일까지 심사를 거쳐 24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은 12월 3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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