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롭스크와·블라디보스토크 거쳐 24일 귀환할 예정

북한의 최룡해 당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과 푸틴 대통령과의 예정된 만남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태운 전용기가 비행 도중 회항을 했다가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특히 최룡해는 18일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아 크램린궁 측은 면담이 예정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김정은의 특사 최룡해가 7일간의 방러일정을 위해 입국했다”며 “그가 탄 비행기가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 최고위급 관리가 러시아를 찾은 것은 올해 들어 3번째”라며 “지난 2월 김영남, 10월 리수용이 방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 언론은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간의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현안, 북러관계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룡해 등 러시아 방문단은 오는 22일까지 모스크바에 머문 후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24일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상정될 예정인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해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압도적으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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