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 여지 있나? 질문에 “솔직히 별로 없다”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 공무원 98.7%가 반대한다는 투표 결과가 나오는 등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센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TF 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은 “지금 좀 섭섭하다고 자꾸 저항하면 (공무원연금제도가) 나중에 없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한구 의원은 19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만일 이번에 우리가 개혁을 못하게 되면 10년 뒤에나 그것도 가봐야 알지만, 10년 20년 가는 동안에 자칫하면 공무원 연금제도를 없애라는 여론이 비등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재정도 그렇지만 일반국민들과 공무원들 간에 연금 받는 게 너무 차이가 심하다”며 “따라서 그에 대해 일반국민의 여론은 공무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과 차이가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국가적인 재앙 방지에 협력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들에 대한 설득의 여지가 있어 보이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씀드려 별로 여지가 없다”며 “그러나 공무원들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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