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사자방 대립 시점에 회동 적절치 않다 판단”
청와대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 회동을 요청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20일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가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 회동을 요청해온 사실은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국회에서 여야가 예산과 사자방 비리 국정조사 실시여부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회동 요청을 거부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에서 여야가 예산과 사자방 국정조사 실시에 대한 협의가 진척된 후에 적절한 시점에 회동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회동에는 당에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당3역이 참석하며,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배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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