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5억원 가량 지급할 전망
두산중공업이 4500여명 사무직 중 1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3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52세 이상 사무직 차·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의사를 묻는 개인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희망퇴직 의사를 묻는 면담을 실시해 4일 중 희망퇴직 대상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라면서 “퇴직 의사를 보인 직원들에게 퇴직금 플러스 24개월 치 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희망퇴직 의사를 밝힌 임직원에게 사측이 최대 4~5억원 정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최근 자회사 두산건설의 RCPS(전환상환우선주) 발행과 최근 3년간 지속된 수주 감소로 실적 부진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10조원으로 잡았으나 올 상반기 1조3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두산중공업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2817억원, 영업이익 19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각각 5.9%, 14.1% 줄었다. [시사포커스 /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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