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건 유출 의혹’ 박 경정 “성실히 조사 받겠다”
‘靑 문건 유출 의혹’ 박 경정 “성실히 조사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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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문건 작성 사실 여부 밝힐 방침
▲ 청와대 국정개입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박모 경정이 4일 서울중앙지검찰청에 출석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박근혜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관련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박모(48) 경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4일 9시 18분 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박 경정은 변호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들은 박 경정에게 ‘누구의 지시로 문건을 지시했나’,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이 사실인가’ 등을 질문했지만 박 경정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이어 박 경정은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라고 전한 뒤, 빠르게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박 경정을 상대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파견근무했던 지난 1월 16일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로 문건을 작성한 것에 대해 사실 여부를 밝힐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박 경정이 지난 3일 박근혜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관련 문건 유출자로 지목되자 그가 근무하고 있는 서울 도봉경찰서 사무실의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디지털증거물 가운데 삭제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복구 등 작업을 위해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청와대 핵심 비서관, 내외부 인사들의 통화내역과 이메일·메시지 송수신 기록, 휴대전화 위치 추적, 회합장소인 중식당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중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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