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0명 임직원에게 약 303억원 지급될 전망

세아그룹 계열사인 세아베스틸로 매각된 포스코특수강 임직원들에 대해 1인당 최대 2500만원 이상의 위로금을 지급키로 했다.
5일 포스코특수강 비대위에 따르면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은 포스코특수강 임직원들에게 1인당 기본 1000만원의 위로금과 사주 주식을 보유한 임직원에게 추가로 평균 15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비대위와 합의했다.
비대위는 지난 110여일 동안 매각을 반대했다. 당시 비대위는 ▲고용승계 및 유지 5년 보장 ▲매각대금의 10% 위로금 지급을 주장해왔다.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은 지난 4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며 이같은 내용을 수용하기로 했다. 위로금의 경우는 당초 요구안보다 줄었지만 비대위 측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상철 비대위원장은 “고용 승계가 가장 중요한 문제였는데 이를 5년 간 보장키로 했고, 위로금도 규모는 줄었지만 회사와 원만하게 합의를 했다”며 “대다수 조합원들이 만족하고 있다. 세아에 매각이 된 만큼 앞으로 수익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 포스코특수강 직원은 1243명으로 기본 위로금의 규모는 약 124억3000만원이다. 이중 우리 사주를 보유한 1190명의 직원들이 추가로 받는 1500만원 위로금(총 178억5000만원)까지 더하면 전체 규모는 약 303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시사포커스 /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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