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소속 류하경 변호사,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 기소
검찰은 지난해 7월 쌍용자동차 사태 관련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를 기소했다.
5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동주)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류하경(32) 변호사와 박성식(44) 민주노총 대변인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25일 서울 중구 대한문 화단 앞에서 열린 쌍용차 사태 집회 현장에서 질서 유지선을 무너뜨리고 경찰관들을 밀치거나 때리는 등 경찰의 경비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후 대한변호사협회에 류 변호사의 징계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불법집회 혐의로 기소된 권 변호사 등 5명과 장경욱(46)·김인숙(52) 변호사 등을 포함해 민변 변호사 7명에 대한 징계를 신청한 상태다.
한편 검찰은 지난 10월 말 집회 당시 현장에서 남대문경찰서 최모 경비과장을 잡아당겨 부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김유정(33) 변호사 등 민변 소속 변호사 4명을 기소한 바 있다. 민변 소속 권영국(51) 변호사도 집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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