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에게 권리를 국민에게 신뢰줘야”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18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에게 권리를 국민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조 의원은 먼저 “자신의 계파와 개인의 안일을 위해 정치하는 당내 정치인들 때문에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더 이상 새정치민주연합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이 상황을 극복해 대중정당의 면모를 갖추어 수권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면서 “전 당원이 누구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공정한 룰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당원이 주인되는 당 ▲노인·장년·청년이 조화로운 당 ▲공정한 공천제도 ▲당내 인재육성 ▲원외인사의 당직인선 기회 보장 ▲정당 국고보조금 내부감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롭게 거듭나도록 하고 집권정당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의원 등 이른바 ‘빅3’에 대해선 “빅3라기보다는 겁쟁이 3형제”라며 “진짜 빅3라면 어떤 전대룰이라도 받아들일 자세가 돼야 한다. 특히 전 당원이 결정하게 하자, 당원들의 평가를 받자는 주장에 전혀 대답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비주류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는 “친노니 비노니 이런 정파적 이해관계와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정당당하게 당원의 뜻으로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