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다음주 초 출마선언할 것”
박지원 “다음주 초 출마선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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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출마가 왜 다른 두 분(문재인·정세균) 출마 문제와 연계돼야 하나”
▲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8일 “다음주 초에 출마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빅3 불출마론에 대해선 “저의 출마가 왜 다른 두 분의 출마 문제와 연계돼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8일 당내서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 등 이른바 빅3에 대한 불출마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박하면서 “다음주 초에 출마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의 출마가 왜 다른 두 분의 출마 문제와 연계돼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전대 룰도 완전히 매듭지어지면 다음주 초 공식 출마선언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빅3가 출마하면 전당대회가 친노·비노 대결로 흘러갈 것’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제가 당 대표가 되려는 목표는 친노·비노 대결을 청산해 당 분열을 막고 정권교체 하자는 것”이라면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탕평 인사, 공천 혁명을 이루겠다는 것이며, 당의 분권화, 취약지역 강화, 노·장·청 조화를 통해 강한 정당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저는 이러한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비전과 정책으로 당당하게 당원과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계파 갈등 소지가 있는 공천심사위원회 폐지를 비롯해 각 시·도당에서 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영남-강원 등 6개 취약지역 출신에 비례대표 2석 배분 ▲비례대표 예비검증 시스템 도입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당권·대권 분리론도 재차 언급했다. 박 의원은 “지금 당헌·당규 상 대선 후보 출마 1년 전에 당 대표직을 사퇴하게 돼 있는데 너무 한가하 소리”라면서 “야당 대표로서 할 말 다 하고 보면 상처가 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방안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강력한 정치력과 경륜을 갖춰야 한다. 또한 사심이 없고 계파로부터 자유로운 인물이어야만 한다”며 “우리당에는 뛰어난 대권 후보들이 지역별로 있고 이 모든 인적자산을 하나로 모으면 우리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신당 창당론에 대해선 “여기서 또 갈라지면 우리는 또 진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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