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3세 경영인 시대 ‘본격화’
세아그룹, 3세 경영인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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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이주성씨 전무 승진 등 총 33명 인사 단행
▲ 19일 세아그룹은 이태성(36) 세아홀딩스 상무와 이주성(36) 세아제강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시키고 3세 경영인 시대를 본격화했다. ⓒ뉴시스

세아그룹이 3세 승진 인사와 함께 승진 31명, 겸직 1명, 전보 1명 등 총 3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19일 세아그룹은 이태성(36) 세아홀딩스 상무와 이주성(36) 세아제강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 따라 세아그룹은 3세 경영인 시대를 본격화했다.

이태성 신임 전무는 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전 회장과 박의숙 부회장 슬하의 1남3녀 중 장남이다. 그는 미국 미시건대 심리학를 졸업한 뒤 중국 칭화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로 학업을 마친 뒤 2009년 세아홀딩스로 입사했다.

이태성 전무는 세아홀딩스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부친이 작고 한 이후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을 일선에서 이끌고 있으며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 전무는 특히 최근 동부특수강 인수전에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참가,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제철에 고배를 마시며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이번 인사로 전무로 전격 발탁됐다.

이주성 신임 전무은 고 이 회장의 동생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의 장남으로, 이태성 전무와는 동갑내기 사촌지간이다. 그는 시카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 경영대 대학원(MBA)를 나왔고, 현재 세아제강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세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세아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세아 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그룹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적 발전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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