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기름값이 하루가 멀다 하고 하락하고 있다. 중동과 미국의 원유 생산이 늘었지만, 세계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고 셰일가스 생산까지 본격화되면서, 원유가격은 1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게다가 국제유가는 여전히 계속 하락할 전망이라 때문에 국내에서는 휘발유 값은 리터당 1500원대 초반, 경유값은 1400원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특히 충청도에선 1300 원대 주유소도 등장했고, 지난주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 초보다 230원 넘게 떨어진 1656원을 기록해 4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 각 예측기관들의 전망을 모아보면 내년 원유가격을 배럴당 45~55달러 선은 물론 최저 30달러 선까지 보고 있다. 즉, 지금보다 최고 40%까지 더 떨어질 거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기름값의 절반이 세금인 만큼 국제유가가 변해도 세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세금 그대로라면 국제유가가 40% 떨어져도 주유소 기름 값은 20% 정도만 싸져서 1300원 대 아래로 내려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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