豪 경찰 퀸즈랜드 집단 아동 살해 용의자로 친모 기소
豪 경찰 퀸즈랜드 집단 아동 살해 용의자로 친모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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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100개 이상 확보…母, 정신 감정 예정
▲ 호주 퀸즈랜드주 케언즈 외곽 마누라의 살해 현장. 경찰의 폴리스라인이 보인다. 출처=시엔엔 화면 캡처

한 호주 여성이 친자식 7명과 조카딸 1명을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머세인 와리나(37)는 21일 케언즈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몸에 입은 자상을 치료 받는 중에 8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퀸즈랜드 경찰서가 밝혔다.

경찰은 19일 케언즈 외곽 마누라에 있는 한 집에서 중상을 입은 여인으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그 집에 출동했을 때 와리다 곁에는 2~14세 이르는 남녀 각각 4구씩의 시신이 있었고 모두 가슴 깊이 자상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사인은 밝히지 않았으나 퀸즈랜드 경찰서의 브루노 애스니카 수사관은 집에 있던 여러 칼들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것이 흉기였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은 어떻게 이 같은 대량 살인이 발생했는지를 알아내는 데 수사력을 모아 이미 100개 이상의 목격자 진술을 수집했다고 알자지라가 21일 전했다.

애스니카 수사관은 죽은 아이들의 다섯 아버지의 현재 심경에 대해 묻자 “나는 그들의 기분이 어떤지 알기 위해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회복되는 대로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라고 호주뉴스닷컴이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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