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당명변경보다 국민 걱정 덜어주는 정치돼야”
박원순 “당명변경보다 국민 걱정 덜어주는 정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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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전대 출마자들,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자격 갖춘 분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를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당명변경 문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전당대회를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당명변경 문제와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간판 바꾸는 게 시급하지 않다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7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일부 당권 후보들의 당명변경 추진과 관련해 “이름도 중요하지만 정치가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정치가 돼야 하는 게 아닌가, 조금 더 시민들 가까이 다가가는 시민들의 먹고사는 민생문제를 해결해 드리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그렇게 생각이 된다”며 “저 자신도 정치인의 한 명으로서 그런 생각을 늘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일 박 시장이 당대표라면 당내 계파 갈등문제에 어떤 해법을 제시하겠냐’는 질문에는 “제가 대표가 아닌데 그런 말씀 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면서 “자기의 본분을 각자 위치에서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박 시장은 “저는 서울시장으로서, 안 그래도 힘든 1,000만 명의 안전을 지키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제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과제에 대해 “우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그런데 다행히 이번에 나오신 분들이 다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좀 더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분들이 아닐까, 잘 될 거라고 믿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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