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공영개발방식 전환 성공 요인 꼽아

경기 군포시는 첨단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신청 결과 86%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시는 첨단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과 관련해 월등히 높은 분양률이라며 첨단산업단지 ‘명불허전’의 진면목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는 전체 분양대상 42개 필지 가운데 36개 필지가 신청마감 된 것이다. 전체 필지의 평균 경쟁률은 2.4대 1이었으며, 이 가운데 일부 필지는 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는 이같은 높은 청약률에 대해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한 입지여건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는 2007년부터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기존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포기한데 이어 대안으로 마련한 민관합자 형태의 특수목적법인(SPC) 사업마저 책임담보율 협의가 여의치 않아 무산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후 시는 2010년 공영개발방식으로 과감히 전환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뤄냈다.
박중원 시 공영개발과장은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중 발상을 전환, 시가 사업주체가 되는 공영개발방식을 택한게 주요했다”며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물류 중심이라는 최적의 입지조건”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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