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인질사건 피해자 장례비·심리치료 등 지원
안산시, 인질사건 피해자 장례비·심리치료 등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간 두고 안정찾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
▲ 안산시 주택가에서 인질극으로 숨진 피해자와 상해를 입은 3명에 대해 장례비와 심리치료 등을 지원한다. ⓒ뉴시스

경기도 안산시는 인질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박모(49)씨와 박씨의 작은 딸(16)의 장례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13일 발생한 본오동 주택가 인질사건 피해자의 장례비와 심리치료 등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큰 딸(17)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매달 생계비와 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심리치료도 병행한다.

숨진 박씨는 지난해 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직업이 없는 상태이며, 박씨 일가는 그동안 생계가 어려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하는 임대주택에서 생활해 왔다.

시는 큰 딸이 안정을 찾으면 상담을 통해 새로운 주거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안산지역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큰 딸 등 피해자 3명의 진료비와 입원비 등은 경기서부해바라기지원센터가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 모두 사건 여파로 경황이 없어 접촉이 쉽지 않은 상황”라며 “시간을 두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