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다는 평가 많던 스와이핑 방식 버릴 듯”

삼성전자의 올 한 해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신제품 갤럭시S6에 기존의 스와이핑 방식을 대체해 애플의 아이폰처럼 터치기반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차기작 갤럭시6부터 터치 기반 센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 내용처럼 갤럭시S6에 터치기반 지문센서가 탑재되면 애플 아이폰6처럼 홈버튼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기만 하면 지문이 인식돼 화면 잠금을 풀 수 있다. 터치기반 지문인식 방식은 애플 외에도 메이쥬, 화웨이 등이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존에 채용한 스와이핑 방식은 화면 아랫 부분부터 홈버튼까지 손가락을 쓸어내려서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5에 지문인식 센서를 처음으로 채용했고, 갤럭시S5 미니, 갤럭시 알파, 갤럭시탭S,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등의 기기들에 지문인식 센서 채용을 확장했다
그러나 스와이핑 방식의 센서들은 애플의 터치ID 센서보다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들은 복수의 각도들에서 지문을 등록해야 하지만 이러한 방법에 대해 아는 사용자는 드물다. 다만, 스와이프 센서는 터치 센서보다 더 싸다.
한편 샘모바일은 갤럭시S6에도 지문센서가 홈버튼에 위치하지만 기존 센서보다 크기가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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