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 강력 반발 여론 반영

금융위의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가 미뤄질 전망이다. 금융위가 외환은행 노조의 강력 반발 등으로 인한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했지만 28일 회의에서 안건을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9개의 인가요건을 실무적으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융위 관계자는 실무적 준비가 완료되면 원칙에 따라 통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19일 금융위에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금융위는 이 신청서를 접수하고 오는 28일 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환은행 노조는 금융위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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