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합의 없이 승인 가능성 내비춰, 통합은행 4월 출범하나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예비인가 승인을 2월 중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오는 4월1일 통합은행 출범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 위원장은 30일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승인 여부를 결정에 대한 질문에 “2월 중 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신 위원장은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에 대해 “우리 판다능로 결정한다”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금융위 회의에서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 위원장은 ‘노사합의를 통한 뒤 통합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온바 노사합의 없이 예비인가 승인을 날 가능성을 내비췄다.
이로써 하나·외환은행 통합 작업은 합병기일인 오는 4월1일 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 26일 금융위 앞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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