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 4社 임직원 면담 실시…현장실사 ‘코앞’
한화, 삼성 4社 임직원 면담 실시…현장실사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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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사 직원 “매각 반대” 공동 상경투쟁에도 불구 서류실사 실시
▲ 한화그룹이 서류 실사와 임직원 면담을 중심으로 삼성 4개사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삼성탈레스 비상대책위원회

한화그룹이 서류 실사와 임직원 면담을 중심으로 삼성그룹의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4개사를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인수 태스크포스(TF)가 삼성 4개사 임직원들을 만나며 인수 절차에 필요한 정보 등을 파악하고 있다. 삼성 4개사의 생산공장 실사는 공식 인수 절차가 완료된 이후 실시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면담과 서류 실사를 이르면 3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에 대해 현장 실사 착수 전 노조와의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보고 있다.

삼성 4개사 노조는 지난달 두 차례 삼성 서초사옥에서 공동 상경투쟁 벌인데 이어 이달 중에도 매각 반대 집회를 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4개사 직원 대표들이 공동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은 매각 반대와 매각 철회, 최고경영진의 사과책임이다.

삼성탈레스 비대위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시사포커스>와의 통화에서 “회사 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삼성과 한화가 서로 인적 정보 공유 등 매각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직원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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