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송, 바이오산업 메카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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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충북 지역경제 혁신 생태계 만드는 일 시급”
▲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충북 청주시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찾아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강조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충북 청주시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찾아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세계 바이오 시장은 2020년에 2천7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20년의 산업 혁신과 글로벌 경제성장을 선도할 시장”이라면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오송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 출범하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북의 바이오산업 인프라에 대기업의 R&D와 자금을 연결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융합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충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통령은 또 “충북이 우리나라 친환경 에너지산업 발전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후 변화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센터의 ‘금융지원창구’, 광주센터의 ‘법률지원창구’에 이어 충북센터에는 ‘특허지원창구’가 새롭게 추가되는 점을 언급하면서 “특허지원창구에서는 특허의 검색, 출원 관련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출연연이 보유한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의 특성에 맞춰 지원하는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서 새로운 가치와 성장 동력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LG그룹이 주도하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부장관, 황교안 법무부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 130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LG화학 오창1공장에서 가진 충북 지역 산학연 오찬에서 “창조경제의 주역이 돼야 할 중소 제조기업의 대부분이 단순히 대기업에 납품하는 그런 구조로 영위가 돼 있고, 산업단지 입주 비율도 낮아서 핵심역량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그래서 충북 지역경제에 어떤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일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출범을 하게 되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북지역의 창조와 혁신의 새 바람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단순히 정부의 지원기관이 하나 더 생겼다는 그런 것이 아니라 지역의 산학연이 힘을 모아서 창조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생태계를 자발적으로 발족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는데 이런 산학연이 따로따로 활동하는 것보다도 아주 공동체 같이 유기적으로 협력을 하게 되면 그것이 1+1이 2가 아니고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모를 정도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우리가 많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충북이 또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 뷰티는 여성 특히 주부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가 새로운 제품과 사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라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결합이 돼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또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서 여성창업 벤처 스타가 이곳에서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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