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본회의 처리키로…특별감찰관 후보 3명도 같은날 처리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2+2’ 주례회동을 통해 정개특위 구성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정개특위 구성안은 다음달 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정개특위는 여야 동수 20명으로 구성하되 선거구 변경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는 특위에서 배제키로 했다. 특위위원은 새누리당에서 위원장 포함 10명과 새정치민주연합 9명, 정의당 1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개특위 구성뿐 아니라 여야간 이견을 보여왔던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다음달 3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후보는 여야가 각각 1명씩을 추천하고, 나머지 1명은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의뢰를 통해 여야 공동으로 정할 방침이다.
여야는 또 예산 문제와 인원 구성을 놓고 파열음을 내고 있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원만한 가동을 촉구하고, 범국민조세개혁특위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해 가기로 했다.
영유아보육법을 비롯해 여야가 규정하고 있는 민생법안 및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해서는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또한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불투명해진 ‘김영란법’의 경우 다음 주례회동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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