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률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실업률은 3.8%로 지난해 11월 3.1%, 12월 3.4%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올해 1월 실업자는 98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9만7000명(10.9%)가 늘었다.
성별로 남자는 5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5만 명(9.4%) 증가했고 여자는 40만8000명으로 4만7000명(13.0%) 늘었다.
실업률은 3.8%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0.3%p 올랐다.
남자와 여자 모두 실업률이 비슷하게 올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8%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0.3%p 상승했고, 여자는 3.7%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0.3%p 올랐다.
50대 실업자가 제일 크게 늘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50대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4만1000명(36.1%)이 늘었고, 20~24세는 3만4000명(23.3%)이 늘었다. 30대는 1만6000명(10.9%)이 늘었다. 15~19세는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실업률이 하락했고, 60세 이상은 동일했다.
대졸이상 학력 실업자가 가장 크게 늘었다.
고졸은 2만6000명(6.1%) 늘었고, 대졸이상은 8만1000명(27.2%)이 늘었다. 중졸이하는 1만 명(-6.1%) 줄었다.
취업경험이 있는 계층의 실업자가 늘었다.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1000명(-1.0%) 감소했지만,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91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9만8000(12.0%) 늘었다.
지난 1년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구직단념자가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9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25만5000명 늘었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