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영업이익 980억…매출 5.8조로 전년比 2%↑

지난해 12월 5년여 만에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졸업한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잠정)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80억8271만원으로 흑자전환,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2013년에 비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은 2013년의 5조7235억원보다 2.0% 늘어난 5조836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626억7674억원으로 2013년의 1146억원의 순손실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의 매출액은 1조4868억원으로 2013년 4분기에 비해 5.4%나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2013년 4분기 236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에 비해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75억원으로 2013년 4분기 691억원의 손실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4분기 실적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인 325억6800만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유럽, 동남아노선의 여객수요 호조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실적 전망은 밝은 편이지만, 저유가 기조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경기침체로 이어져 항공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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