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등장으로 스마트워치 시장 판도 바꿔나?
애플워치 등장으로 스마트워치 시장 판도 바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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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삼성전자 70% 장악한 시장, 애플 등장 구도 깨질 전망
▲ 올해 애플워치의 등장으로 스마트워치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워치가 올해 2630만 대가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스마트워치 시장의 판도가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마트폰의 보조역할에 머물던 스마트워치가 애플워치의 등장으로 기존의 삼성전자가 70%를 차지한 스마트워치 시장 판도변화도 불가피해 보인다.

12일 해외 IT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투자전문사 JP모건의 로드 홀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애플워치가 올해 2630만 대가 팔릴 것”으로 전했다.

애플워치의 이와 같은 판매량은 아이폰5 이후 모델을 갖고 있는 사용자를 잠재구매자로 보고 이들의 5% 가량이 구매할 것으로 홀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애플은 자사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올해 내놓을 계획이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말하는 애플워치의 기능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애플워치는 시계 페이스에서 바로 확인 가능한 '한눈에 보기' 기능을 통해 날씨, 주가, 캘린더상의 다음 일정 등 자주 확인하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애플워치는 절대적인 세계표준시 대비 오차범위 50ms 이내에서 시간을 유지한다. 사용자가 다른 시간대로 여행 갔을 때에도 자동으로 현지 시간과 맞춰줘 라이프와 스케줄에 맞는 알림과 정보를 제공한다.

애플워치는 하루 동안의 걸음수 등 운동량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루 동안의 신체 활동을 보다 완벽한 그림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액티비티 앱은 3개의 링을 통해 운동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도 애플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캘린더, 지도, 패스북, 음악, 아이튠, 리모트 카메라, 스톱워치, 타이머, 알람, 세계시계, 주식, 날씨, 사진, 시리, 설정 등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플워치는 외형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바로 소재에 다양성을 두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실버 알루미늄, 18k 열로골드,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18k 핑크 골드 총 6개의 다양한 몸체 모델을 두고 있다.

또한 밴드스타일도 다양화를 꾀했다.

링크 브레이슬릿, 스포츠 밴드, 가줄 루프, 클래식 버클, 모던 버클, 밀레니즈 루프 총 여섯가지 다양한 밴드스타일 모델을 두고 있다.

애플워치는 이 몸체와 밴드를 조합해 크게 3가지 모델로 분류하고 있다. 애플워치 일반 모델은 고광택 처리된 스테인리스 스틸 계열로 메탈 워치 느낌이다.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은 본체 케이스는 실버 계열에 플라스틱 계열의 밴드를 매치했다. 애플워치 에디션 모델은 18k 골드계열 몸체와 밴드를 조합해 고급화를 꾀했다.

◆애플 참전, 스마트워치 춘추전국시대 개막

올해 애플워치 출시효과로 인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해보다 3배정도 성장한 2800만대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삼성전자 중심의 스마트워치 시장이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70%를 장악했다. 그러나 오해 애플워치의 등장으로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소니와 페블이 가장 먼저 시작한 스마트워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웅을 겨루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열린 세계 가전전시회 IFA에서 삼성전자가 기어S를 발표하고 LG전자 이에 G워치R로 맞불을 놓았다.

또한 중국 제조사들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참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 등 PC제조사로 유명한 대만의 에이수스(ASUS)가 오랜 개발 끝에 수명이 일주일을 가는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고 모토로라도 모토360의 후속모델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절대강자가 없는 스마트워치의 춘추전국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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